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투자자문회사 대표 라덕연 씨 일당의 재산 152억 원을 확보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3일 법원에서 인정해 준 라 씨 일당의 범죄수익 약 2642억 원 가운데 15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라덕연 씨의 재산은 55억 원이다.
검찰은 라 씨가 다른 사람 이름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 계약금 등 차명 재산을 추적하고 있으며, 라 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 골프장에 대한 추징보전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검찰은 투자자들 중에서도 라 씨 일당의 수법을 사전에 알았거나, 공모한 인물들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라 씨 일당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 의율도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혐의 적용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라 씨의 구속만료 기한인 오는 28일까지 조사를 일단락하고 라 씨 등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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