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은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에 대해 "들러리가 아니"라며 "전문가들이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꼼꼼하게 확인하고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시찰단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 평가절하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전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 설비를 보고 있고 필요한 자료는 전부 요구하고 있다"며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와 현장 점검 내용을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염수 처리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가 별개 사안이 맞느냐는 질의에 대해선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에 국민 불안과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수입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안전성 확보 전까지 오염수를 방류해선 안 된다는 잠정조치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우리가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는지, 실익이 있는지도 판단해야 한다"고 박 장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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