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준법투쟁 5일 만에 불법진료 신고 1만 2천여 건 접수'
상태바
대한간호협회, '준법투쟁 5일 만에 불법진료 신고 1만 2천여 건 접수'
  • 임정순 서울본부/기자
  • 승인 2023.05.24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간호협회는 24일 오전 서울 간호협회관에서 준법투쟁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간호사들이 '준법투쟁'에 나선 가운데, 불법진료 행위 신고가 5일 만에 1만 2천 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는 24일 오전 서울 간호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신고센터 개설 이후 어제까지 닷새 동안 총 1만 2천18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불법진료 행위 신고 건수는 종합병원이 41.4%인 5천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 4천 3백여 건, 전문병원 등 병원이 2천 3백여 건으로 뒤를 이었다.

 불법진료 행위 지시는 교수가 44.2%, 전공의가 24.5%였고, 간호부 관리자나 의료기관장 등도 19.5%를 차지했다.

 불법진료 행위로는 채혈이나 조직 채취 등의 검사가 6천9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처방 및 기록이 6천8백여 건, 튜브 교환이나 기관 삽관이 2천7백여 건이었다.

 간호사들은 사망환자 사망 선언이나 내시경 시술, 원무과에서 약 판매 등의 불법 진료행위도 있었다고 신고했다.

 불법 진료행위를 알면서도 한 이유로는 할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라는 응답이 31.7%로 가장 많았고, 위력관계가 28.7%, 고용 위협이 18.8%로 뒤를 이었다.

 간호협회는 "불법진료 지시를 받았거나 목격한 것을 익명으로 신고하면 수사기관, 국민권익위원회 등 공적기관을 통해 조처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63-3225.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경희 부장
  • Copyright © 2023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