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사퇴한 태영호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후임을 뽑는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의 본 경선 후보자 명단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관위는 31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최고위원 후보자 3인 명단을 발표했다. 최고위원 보궐선거 본 경선에 진출하게 된 3인은 김가람·이종배·천강정(이상 가나다순) 후보다.
등록을 마친 후보 가운데 김영수·정동희 후보가 예비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김한구 후보는 어제 개인적 사유로 후보 등록을 철회했다.
선관위는 예비심사 기준과 관련해 "지난 (3·8 전당대회) 선거에 썼던 기준"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선거 당시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엄선했다"며 구체적 기준을 언급하지 않았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은 즉시 선거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또 압축된 후보 숫자가 5인 이하이기 때문에, 후보들은 예비경선 없이 바로 다음 달 9일에 전국위원회 투표(본선)를 실시하게 된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5시에 후보자 또는 후보자 대리인을 대상으로 선거 안내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5일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가 주관하는 방송토론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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