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아들 학폭 논란은 가짜뉴스...무책임한 폭로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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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아들 학폭 논란은 가짜뉴스...무책임한 폭로 멈춰야'
  •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 승인 2023.06.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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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유력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카더라식 폭로”라고 규정하며 “정치권부터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8일 “최근 야당 대표까지 나서 무차별한 ‘카더라’식 폭로를 지속하고 이것이 왜곡·과장되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배포했다.

 그는 “먼저 사실관계를 떠나 제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직 후보자로 지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응하는 것이 인사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정도(正道)도 아니라고 생각하여 그간 공식 대응을 자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제 가족은 차치하더라도 무엇보다 사회 일원으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관련 학생들에게 정신적, 실질적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들이 하나고 1학년 재학 당시인 2011년 학교폭력을 일으켰다는 의혹에 대해 이날 설명자료에서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며 “인터넷에 떠도는 학폭 행태는 사실과 동떨어진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학 당시 당사자 간에 사과와 화해가 이루어졌다며 “(두 사람이) 고교 졸업 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로 학폭 피해자였다면 있을 수 없고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보 자녀 학교 폭력 의혹이 가장 처음 제기된 건 이명박 정부가 끝난 뒤인 2015년 서울시의회 ‘하나고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다. 최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알려지며 학폭 사건이 재차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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