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일본 대사 만나 '오염수 불신 없애기 위한 협력 필요'
상태바
김기현, 일본 대사 만나 '오염수 불신 없애기 위한 협력 필요'
  •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 승인 2023.06.08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아아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아아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불신을 없애는 일에 일본 측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아이보시 대사와 접견하며 “오염수 문제가 뜨거운 관심사로 돼 있다. 악의적인 선전·선동은 양국 관계 발전을 저해하고 어민들에 막대한 피해만 일으킬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 오염수 검증을 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한국 시찰단이 일본을 방문에 직접 시찰한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객관적인, 과학적인 정보가 국민들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이보시 대사는 “한국 국내에서 계속해서 처리수 문제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저희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면서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성실한 설명을 함으로써 한국 분들의 이해가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지난달 기시다 총리 방한 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겪었던 가슴 아픈 과거를 양국 정상이 치유하기 위해 함께 행동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노력이 지속돼 양국 국민 모두가 완전히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란다”며 “특히 윤 대통령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결단이 좀 더 큰 효력 발휘할 수 있도록 일본 측의 보다 진일보한 조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북한의 도발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최근에는 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발사하는 등 위협을 일삼는 상황에서 한일 간 안보협력 강화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안보 협력뿐만 아니라 경제협력도 정상화도 이루고 있다”며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산업의 동반 발전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한일 간 항공편이 일주일 990편으로 늘었고, 앞으로 1천 편에 달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일 경제인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구체적인 협력이 강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