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8일 오전 수인분당선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일어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에 대해 “지상 1층으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원인 미상으로 역주행”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철도사법경찰대에서 조사 중이다.
다만, 코레일은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에는 역주행방지장치가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지난 9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정기검사결과도 ‘합격’을 받았으며, 지난달 유지보수업체에서 실시한 월간 점검 결과도 ‘양호’로 판정받았다.
코레일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 사고조사를 시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전국 역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사고가 발생한 수내역의 에스컬레이터 8대는 오늘 중으로 점검을 완료하고, 사고 발생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시기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37대의 점검도 이른 시일 내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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