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과 환각성이 강해 '3대 마약'으로 불리는 코카인을 비롯해 대마와 케타민, 프로포폴, 졸피뎀 등 체내에서 모두 5개 종류의 마약이 검출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씨에 대해 검찰이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안동현 대장)는 유 씨 등 21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 가운데 유 씨 등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유 씨와 공범 최 모 씨를 다시 불러 소환조사했지만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보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 씨 공범 가운데 해외로 도피한 유튜버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발부받아 여권무효화 조치, 인터폴 수배 등을 의뢰했고, 나머지 18명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월 5일 유 씨가 미국으로부터 한국에 입국할 때부터 본격 수사에 나섰고 이후 지난 넉 달간 수사를 벌였지만 적시의 압수수색 타이밍을 놓치며 유 씨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다 최근 구속 영장마저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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