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예술의 전당 개관 1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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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예술의 전당 개관 1주년 기념
  • 박창환 사회부장
  • 승인 2011.12.08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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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선택, 안애순 예술감독 추천 공연 -
▲ 안영준 뮤지컬체어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을 기념 한국공연예술센터와 협력하여 “Dancing Gyeongju(부제 : 춤추는 경주)” 공연을 제작하여 오는 10, 11일 양일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을 관람하기 힘든 환경의 경주에서 단비와 같은 공연으로 한국 최고의 안무가 안애순(아르코예술극장 예술감독)씨가 추천하고, 국내외로 인정받는 우수 안무가들을 초청하여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이다.
 경주 시민의 문화 편식을 막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문화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기성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안무와 창조적 아이디어로 구성된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신선한 공연이 될 것이며 새로운 문화적 충격을 주게 될 것이다.

▲ 쉼의 철학
 경주에서 현대무용의 유료공연은 처음 시도 되는 것이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경주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채워주고 안목을 넓히려는 엄기백 관장의 과감하고 획기적인 선택이다. 또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작품의 밀도가 옹골지게 다져진 본 공연은 경주에서 현대무용의 가능성을 점쳐볼 좋은 기회이며, 한국 무용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게 할 것이다.

 관객은 하루 한 자리에서 2부 100분(인터미션 10분포함)에 걸쳐 국제적인 수준의 4작품을 연속공연으로 만나게 되며, 예술혼을 맘껏 발현한 안무가들의 몸의 언어는 관객들에게 오랜 잔상으로 남을 것이다.

 ◎ 공연 개요
○ 공 연 명 :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 기념 공연
"Dancing Gyeongju" <부제 : 춤추는 경주>
○ 일 시 : 2011년 12월 10일(토) 19:00, 11일(일) 16:00
○ 장 소 :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 주최/주관 : 경주시 / (재)경주문화재단, 한국공연예술센터
○ 관 람 료 : R석 20,000원, S석 10,000원, A석 5,000원

○ 프로그램

# 발자국 (안무 : 알랭 플라텔, 출연 : 예효승)
2002년 봄 / 2003년 여름 / 2004년 가을 / 2005년 겨울
2006년 봄은 오지 않았다.
지나간 일, 후회, 과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뒤를 돌아보는 것이 촌스러워 보일수도 있겠으나, 나는 솔직하게
지나간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추억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의 흔적을 이야기하고, 불편한 기억들과 감정들을 다시 꺼내놓았다.
미화된 추억을 곱씹기보다는 다른 감정들을 대면하고자 한다.

# 쉼의 철학 (안무 : 이현범&최진주, 출연: 이현범, 최진주)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들의 딜레마
정체성 문제로 충돌과 갈등
왜? 내가 해야 하지?
자유와 힘을 조절하다.
진지한 친밀감에 대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 적당한 거리 찾기....
걸어간다. 어디로 간다. 뭔가를 본다. 살아간다. 오직 나 혼자뿐이다.
하지만 하나일 때의 외로움에 비애를 견디기보단 둘일 때의 불편함이 좋아 둘이 된다.

# 공존 (안무 : 김보람, 출연 : 김보람, 장경민)
긍정과 부정, 그것은 항상 공존 한다.
자신의 긍정적인 부분만 보려하는 요즘의 개념적인 의식이 얼마나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데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있음을 그리고 그런 자신을
알아가야 함을 이야기하고 싶다.

# 뮤지컬 체어스 (안무 : 안영준, 출연 : 김동현, 정성태, 박시한, 홍민진, 안영준)
의자라는 공간을 현대사회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목적, 즉 존재의 이유로 해석.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을 꿈꾸며, 체어멘이 되길 원한다. 삶은 건조해지고 사고는 굳어가며 유기성은 점점사라진다. 민주주주의라는 명명하에 유기적 행세를 하며 다수가 정당화되는 현실.
 소수가 무시당하는 민주주의의 모순점. 이처럼 우리는 다수의 무리속에서 교육되어져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을 단정지으며 살아간, 의자라는 존재를 무엇으로 생각하는가?

의자는 목적이 되고 인간은 맹목적으로 그 의자를 향해 뛰어 간다. 마치 당근을 향해 뛰어가는 당나귀처럼.. 모든 사물의 존재를 왜곡한채 살아간다. 의자를 의자로만 바라본 채 성공의 의미도, 삶의 목적도 그렇게 왜곡되어져 간다.
 ‘뮤지컬 체어스’라는 놀이를 통해 지금의 삶을 이야기하고 다시 한번 존재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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