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역 주변 노숙인들에게 “인문학으로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라는 슬로건으로 2월2일(목)부터 ‘채움 인문학 강좌’를 실시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역 무료급식소인 ‘따스한 채움터’는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로 2010.5.5일 개소하였다. 현재 총 26개 민간 급식 단체에서 1주 36회의 무료급식이 실시되고 있으며, 1일 평균 1,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건물 3층에는 노숙인들을 위한 채움도서실 및 샤워실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역 주변 노숙인들은 자신을 돌아볼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지만 자신을 대면할 용기가 상실되어 있어, 긴 시간 동안 성찰이 상실된 삶으로 스스로 자신을 파괴시키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노숙인들을 위하여 서울시는 감리교도심목회연합(대표 조경열 아현교회 목사)의 후원으로 인문학 강좌를 통하여 노숙인들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고 현재의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채움 인문학 강좌는 감리교도심목회연합에서 대학교수 및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운영하게 된다. 강의는 서울역 무료급식소인 따스한 채움터 건물 3층 채움도서실에서 매주 목요일 19:00~20:30분까지 90분간 진행된다. 강좌과목은 동서양 철학, 종교와 영성, 문학 및 글쓰기, 동서양의 인간론, 영화 인문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2월~4월까지 1학기가 진행되고, 2학기 강좌는 9월~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역 주변 거리 노숙인 및 노숙인상담보호 센터 이용 노숙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채움 인문학강좌를 통하여 서울역 노숙인 분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 되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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