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성장축, 대경권으로부터', 산업부-대구시-경북도, 성장엔진 육성 ‘원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5일(목)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주재로 ‘대경권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경북(대경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참석해 5극 3특 체계 기반의 협력 방안과 지역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5극 3특 성장엔진 추진현황 및 계획 공유 ▲성장엔진 후보 산업군에 대한 의견 수렴 ▲대경권 주요 현안 논의 등이 다뤄졌다.
‘5극 3특 성장엔진’은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정부 원칙 하에 권역별 전략산업에 대한 범정부 ‘5종 세트’ 패키지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산업부는 현재 구체적인 지원안을 수립 중이며, 향후 지방 정부와의 충분한 협의 후 권역별 성장엔진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경권 ‘성장엔진’ 전략산업으로 지역 산업의 강점과 상호 연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5개 후보 산업으로 ▲미래모빌리티 ▲첨단로봇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산업을 지난 12월 산업부에 제출했다.
양 지자체는 지역 주력산업에 기반한 이들 산업이 ‘5극 3특’ 성장엔진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으며, 선정 시에는 ‘초광역 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육성계획안을 공동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대구시는 지역 산업의 고부가가치 구조 전환을 위한 주요 현안 도 함께 건의했다.
먼저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급성장하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과 인증 지원 등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 제조업의 중추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능형 제조 확산과 AI 자율주행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현안 사업들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 특화 산업인 섬유·안경 산업의 첨단화와 고부가가치 전환을 위한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지역 중심 경제 성장을 향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대구와 경북이 제안한 성장엔진 산업들이 지역경제를 부흥하는 핵심 열쇠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역의 혁신역량을 결집하는 등 경북도와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방의 열악한 현실을 이야기하고, 평소 강조해 온‘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신념과 함께 “지방이 경제성장의 주체와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5극 3특 성장엔진’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026년 부처 최우선 과제가 지역 성장‘올인’인만큼,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지역 살리기에 지원하고 있다”라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많은 목소리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지역산업 현안 논의에서 경상북도는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과 반도체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에서 경북 역할 강화 ▴고안전 미래형 배터리 밸류체인 고도화 사업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K-스틸법’ 시행령 반영에 대해 건의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구미를 반도체 소재·부품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와 실증 인프라 구축 ▴반도체 소재부품 고도화 지원센터 구축 ▴미래 선도 반도체 핵심기술 R&D 지원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산업진흥원 설립 등 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에 대해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특히 전력반도체 핵심연구기관인 포항의 나노융합기술원이 남부권 혁신벨트에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배터리 삼각벨트의 한 축으로써 고안전 미래형 배터리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전고체전지 양산 촉진형 양극재와 고체전해질 제조 기술 개발 ▴원가경쟁력 강화 원료·소재 기반 전고체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폐자원 기반 소듐 전지용 활물질(배터리의 양극재와 음극재에서 화학적으로 반응해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활성 물질) 소재 기술 개발 ▴소듐전지 기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그리고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 전기요금 급등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는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철강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기존 철강 도시(포항)의 저탄소 철강 특구 우선 지정 ▴철강기업 저탄소 철강 전환 지원과 재정 지원 확대 등이 K-스틸법 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 경북은 위기 때마다 더 강해지는 DNA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5극 3특 성장엔진’도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최고 성공 모델로 만들어 내어 대구 경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알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