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밝힌, 2013년 승용차 교역 동향

2014-01-23     송경희 부장/기자

 23일 관세청이 밝힌 2013년 승용차 교역 동향을 보면 전반적으로 수출·입이 모두 증가하고, 무역흑자폭이 3.4% 확대되었으며, 수입산 가격대비 국산차 수출 가격수준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이 2년 연속 국산 승용차 대당 수출가격은 상승한 반면, 외국산 수입차 가격은 하락하였는데, 외국산 수입차 가격대비 국산차 대당 수출가격 수준은 ‘12년 44%에서 ’13년 48%로 4%p 개선된 것이다.

 

2010

2011

2012

2013

증감률(%)

수출액(백만불)

30,945

39,963

41,034

43,276

5.5

수입액(백만불)

2,811

3,547

4,498

5,485

21.9

수입규모(%)

9.1

8.9

11.0

12.7

15.6 

무역수지(백만불)

28,134

36,416

36,536

37,791

3.4

 최대수출대상지역은 미국으로 중대형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국내 최대 선호제품은 독일産이며, 최근에는 유럽産 수입 경·소형차 비중이 급증세로 나타나고 있다.

 

용량별

수입비중(%)

수출비중(%)

경 차

1,000cc이하

프랑스(36.3)

영 국(12.4)

소 형

1,000cc초과-1,500cc이하

멕시코(45.4)

미 국(23.5)

1,500cc이하

스페인(86.7)

터 키(25.0)

중대형

1,500cc초과 -2,500cc이하

독 일(75.1)

독 일(16.8)

1,500cc초과 -3,000cc이하

일 본(45.0)

미 국(31.7)

2,500cc초과

독 일(63.3)

러시아(30.0)

3,000cc초과

독 일(63.0)

미 국(60.5)

 이렇게 ’13년 승용차 전체 수출입 실적이 모두 증가한 것은, 최근 한·미 FTA 및 한·EU FTA가 발효에 따른 무역창출 효과가 발생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고,

 지난해 국산차 수출증가폭에 비해 수입차 수입증가폭이 크게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무역흑자폭이 확대된 것은,

 수입규모가 수출에 비해 작고(10%~12% 수준), 국산차의 고급화에 따른 대당수출가격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반면 수입차의 대당 수입 가격은 하락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주력제품인 중형급 휘발유차량이 주춤한 가운데, 대형․소형급 승용차는 크게 증가하였고, 수입은 경유차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