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 5월의 가볼만한 곳
2010-05-11 류남주 취재부장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5월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발아래 황홀경을 두고 오르는 사량도 옥녀봉(경상남도 통영시 )
위 치 : 경남 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국내 최장의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에 올라 미륵산 정상에 서면 보석을 뿌려놓은 듯한 섬들의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잠들어 있는 박경리 추모공원, 김춘수 유품전시관, 청마문학관 등 통영은 문학기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달아공원 전망대에 서면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과 사량도로 떨어지는 황금빛 낙조가 눈물겹도록 아름다워 연인들의 사랑 고백장소로 인기 있다.
문의전화 : 사량면사무소 (055)650-3624
독도를 껴안은 섬, 울릉도를 걷다(경상북도 울릉군 )
위 치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저동 ~ 북면 천부4리
울릉도에서 독도를 만날 수 있는 곳은 도동과 저동, 천부, 석포이다. 일본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가 아닌 우리나라의 영토로 표시해 놓은 옛 지도들을 살펴볼 수 있는 독도박물관, 87.4km 떨어진 독도를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는 독도해돋이전망대가 도동에 있고, 맑은 날이면 독도가 보인다는 또 다른 전망대인 저동 내수전전망대와 북면 석포전망대가 있는 것.
이 전망대들은 울릉도 최고의 산책로를 끼고 있기도 하다. 내수전전망대에서 석포마을까지 이어지는 4.4km의 옛길이 최고의 산책로로 꼽힌다. 두발로 걸어 섬을 돌아보며 독도와 울릉도를 기억할 수 있는 울릉도 최고의 산책로이다.
문의전화 : 울릉군청 문화관광과 054)790-6393
고산의 발자취를 따를까 해안 경승에 취할까(전라남도 완도군 )
위 치 : 전남 완도군 보길면
보길도의 걷기 여행 코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길이고 또 하나는 다도해의 비경들을 감상하면서 걸어보는 것이다. 보길도에서 하룻밤을 묵는 일정을 짠다면 두 가지 코스의 묘미를 모두 맛볼 수 있다. 걷기여행 외에 등산을 좋아한다면 보길도를 상징하는 산인 격자봉에 올라도 좋다. 고산 윤선도도 즐겨 올랐던 격자봉 정상부의 누룩바위에서는 보길도 전체는 물론 바다 건너 해남과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문의전화 :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50-5237
비조봉에 날아올라 덕적도의 황금해변을 굽어보다(인천 옹진군 )
위 치 :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진리
부끄러운 듯 숨겨두었던 매력을 드러내는 덕적도의 섬산행이 바로 이맛이다. 선착장에서는 방금 잡은 간재미를 손질하는 아낙네의 손길이 바쁘고 통통통 해양호를 타고 가면 문갑도, 백아도, 울도, 지도가 하나 둘씩 다가왔다 스쳐간다. 흑염소와 사슴이 사람보다 많은 굴업도의 목기미 해변은 지구 탄생의 비밀을 말해주는 듯 신비하다. 바람결에 묻어오는 짭쪼롬한 갯바람이 한가롭고 방울방울 섬사람들의 땀방울에 진실함이 맺혀있는 덕적도로의 섬 여행은 한 시간만 투자하면 얻을 수 있는 일탈(逸脫)의 선물이다.
문의전화 : 옹진군청 관광문화과 032-899-2210
덕적면사무소 032-831-7701
섬과 섬이 만나는 제주의 다도해, 추자도(제주도 제주시 )
위 치 : 추자항,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조용한 섬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색색의 낮은 지붕과 낮은 벽이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정겨운 걸음을 옮긴다. 동네 개들도 담장 위 고양이도 낯선 이의 발걸음에 활기찬 기지개를 펴는 곳. 고려시대 주민들에게 어업법을 알려준 최영장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세운 최영장군 사당, 고 김수환 추기경도 방문했던 가톨릭 성지 황경현 묘 등 역사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제주도에서 쾌속선을 타면 1시간 거리로, 목포, 진도, 완도에서도 올 수 있다.
문의전화 :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4)728-2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