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울릉실버 배움교실' 뜨거운 열기

- 2015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 추진 -

2015-09-12     배상용 울릉.독도본부장

   
▲ 울릉군의 '재미쏙쏙 울릉실버 배움교실'
  울릉군은 지난 9월 1일부터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저동 노인복지회관에서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 프로그램(재미쏙쏙!! 울릉실버 배움교실)을 운영하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군에서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의 생활능력을 향상시키고, 또한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제2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배움교실은 한글교육뿐만 아니라, 기초영어·중국어배우기, 실생활에 유용한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쓰기, 공예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내용으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생활문해교실에 빠짐없이 출석하는 민영숙할머니는 “까마득한 학창시절 이후 몇 십 년 만에 처음 잡는 연필에 눈물이 날려고 한다.”며, “선생님에게 열심히 배워서 손자에게 문자도 보내고, 딸에게 편지도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12월 셋째 주까지 4개월 동안 계속 운영할 예정이며, 희망하는 어른신은 매주 화, 목 주2회로 진행되는 생활문해교실에 누구든지 참여하실 수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언제, 어디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명실상부한 평생학습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