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통통신원 깜짝 출연... "졸음운전 위험해요"

2017-10-02     이일성 대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TBS 교통방송 라디오에 깜짝 출연해 귀성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궁내동 교통정보센터를 찾아 생방송에 출연해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즐거운 고향 가는 길, 교통 정보입니다“라고 말하자 사회자가 "배칠수씨 아니예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 것. 이어 문 대통령은 차분하게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전했다.

 문대통령은 TBS 라디오 교통 통신원으로 나와 “피곤하실 때 휴게소나 쉼터에서 한숨 돌리고 가시면 좋겠다”며 ”고향 가는 분 열분 중 여덟 분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시는데,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게 졸음운전"이라고 안전을 당부했다. 또 "다시 출발하실 때 전 좌석 안전띠 착용도 잊지 마시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대통령이 나와서 놀라셨죠. 방송을 듣고 계신 분 중에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계신 분들도 많겠지요”라며 “그동안 열심히 일하신 국민 여러분, 여유 있게 고향도 다녀오시고 좀 편하게 쉬실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인사말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