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銅 배드민턴 정재성, 자택에서 사망

2018-03-09     이상수 기자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선수인 정재성이 별세했다.

 9일 화성동부경찰서 측은 "정재성의 부인이 홀로 잠들었던 정재성이 숨져있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정재성은 이용대와 함께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이용대의 인기에 가려져있던 정재성은 꿈의 무대였던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정재성은 배드민턴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짓고 전국을 순회하며 배드민턴 강습을 펼치다가 배드민턴 구단인 삼성전기에서 러브콜을 받으면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삼성전기 여자팀 코치로서 활약하던 정재성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특기인 강하고 파워풀한 플레이와 여자 선수들의 섬세한 플레이를 접목시키면 좋은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도자로서의 설렘을 드러냈다.

 당시 정재성은 "이제 막 지도자가 된 시점에서 성급한 이야기인거 같지만, 훗날 대표팀 지도자 기회가 온다면 선수들과 함께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대표팀을 지도해보고 싶다던 정재성이 지난 2017년 대표팀 코치로 발탁돼 자신의 역량을 선보이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