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美 공개서한 전달..."北 완전한 핵폐기 해야"

2018-05-17     송경희 부장/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 백악관에 'PVID(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북한과 합의할 것을 공식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

 홍 대표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북 간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합의가 아닌 항구적이고 완전한 북핵폐기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래 핵개발 능력과 과거 핵을 제거할 뿐 아니라 핵기술 자료를 폐기하고 핵기술자들을 다른 업무에 종사토록 함으로써 영구히 핵개발 능력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북한 비핵화 보상문제에서도 '비핵화 완료 후 보상'이라는 기존의 원칙을 고수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가 협상의제로 거론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