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청와대 폭탄테러 예고...경찰 내사 착수

2018-08-17     이용암 사회부장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청와대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워마드에 올라온 글을 확인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워마드에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폭발물 사진과 함께 자신이 청와대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오후 3시에 터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워마드에 올라온 글을 확인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종로소방서 119 구조대와 대통령 경호처 차량은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 대기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불법촬영 등 워마드 관련 사건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산지방경찰청이 워마드 운영진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청은 지난 9일 "올해 워마드에 대해 접수된 사건은 32건이고 게시자를 검거한 사례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