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명 지사 신천지 강력조치 '자랑스럽다'

2020-02-26     김정욱 경기본부 차장/기자
25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5일 신천지예수교 과천본부에 대한 긴급 강제역학조사에 대해 "환호하고 자랑스럽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님, 어제 과천에 있는 신천지 본부에 대한 강력한 조치에 환호한다"며 "너무 잘하셨고, 우리 학생들이 지사님을 믿고 안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사님이 자랑스럽다"며 "어서 속히 코로나19가 완전 종속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3월9일로 개학을 연기했지만 그 기간동안에 학생들을 위한 여러가지 교육적 조치들을 잘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25일 오전 '제2의 대구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며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한 긴급 강제 역학조사를 결정했다. 신천지 과천본부는 지난 16일 대구 집체예배(9300여명)보다 많은 1만여 명의 신도들이 모여 예배를 본 곳이다.

 당시 도는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이 동원됐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했다.

 도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전수조사를 벌여 신도를 격리하거나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시)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