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라이프치히 입단 유력...공식 발표 임박

2020-06-30     박재진 스포츠부 차장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마침내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리그 우승을 확정한 황희찬은 이제 유럽 4대 빅리그 가운데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9일 "황희찬의 차기 행선지로 독일 라이프치히가 유력하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잘츠부르크의 자매구단 격이어서 일찍부터 황희찬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다. 두 팀은 오스트리아 음료 회사의 후원을 받고 있고, 두 팀의 유니폼에 똑같이 황소가 그려져 있다.

 라이프치히는 최근 간판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첼시로 떠나보내면서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황희찬에게도 라이프치히는 좋은 선택지다. 무엇보다 독일 분데스리가 3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프치히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편,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 우승 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너무도 길고 여러 일이 일어났던 시즌. 좋은 시간도 있었고 크고 작은 부상들로 오늘 경기까지도 참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 좋은 스태프와 다시 한번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