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스타트업 육성 6곳 상품 무료 방송한다

2020-10-28     김진아 경제부 기자
스마트

 CJ ENM 오쇼핑부문은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챌린지 스타트업을 통해 최종 선발한 6개 제품을 자사 '1사1명품' 프로그램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서울창업허브와 손잡고 챌린지 스타트업을 모집한 결과 ▲메텔(인공지능 베개) ▲순수바람(두피 드라이어) ▲엠제이뷰티(뿌리 염색기) ▲휴먼톡톡(교육용 토킹펜) ▲블루레오(석션 전동칫솔) ▲피플멀티(건강 체크 토퍼) 등 총 6곳이 선발됐다.

 먼저 다음달 초 CJ오쇼핑 1사1명품에서는 메텔의 스마트 베개 '제레마'를 판매한다. 제레마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수면자의 코골이를 인공지능(AI)으로 감지해, 베개 높이가 자동 조절돼 편안한 수면 자세를 잡아준다.

 올해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도 소개됐으며,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10만 달러 모금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어 내년 1월까지 디지털 기술이 적용돼 스타일링 모드와 자동 온도 설정이 가능한 '두피 드라이어'와 두피에 대고 누르면 염색약이 나오는 '뿌리 염색기기', 교구에 터치하면 읽기 기능이 실행되는 '교육용 토킹펜', 양치 후 칫솔이 입안의 물질을 빨아들여 청소해주는 '석션 전동칫솔', 수면 중 건강상태 측정해 알려주는 '체크기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쇼핑부문은 제품을 먼저 론칭하는 스타트업 4곳에 각 1000만원씩의 방송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호범 CJ ENM 오쇼핑부문 대외협력담당 사업부장은 "우수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돕기 위해 무료 방송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1사1명품 방송을 발판으로 이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