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성추행 의혹은 가짜뉴스...추잡한 짓 한적 없어'

2021-02-09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저는 결단코 그런 추잡한 짓을 한 적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저와 경쟁했다가 낙선한 국민의힘 당 김태우씨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태우TV'를 통해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 유포자들에게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책임을 지우겠다. 반드시"라고 강조했다.

 전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은 진 의원이 원외에서 활동하던 시절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김태우TV'에서 현직 시인인 A씨의 직접 제보라며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동영상에서 A씨는 2016년 7월 진 의원이 원외 시절 운영했던 강서목민관학교 야유회에 참석했다가 술에 취한 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또 피해 여성이 진 의원을 성추행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해당영상이 공개 후 진 의원은 즉시 입장문을 내 "의혹이 제기된 당시를 포함해 이후에도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따로 만난 적이 없다"며 "무고죄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해 총선 당시 국민의힘 전략공천을 받고 서울 강서을에서 진 의원과 맞붙었다가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