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직원들, 하반기 부터 사회적가치 활동 공시한다

2021-03-04     김진아 경제부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공공기관의 이와 관련된 공시 항목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공공기관 정보 공시 항목으로 2009년 노동조합, 2015년 일-가정 양립, 2019년 안전 항목을 추가했다. 이번엔 안전과 환경, 사회공헌, 상생협력 등의 항목이 신설됐다.

 안전과 환경 항목과 관련해 올해 본격 시행되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에 맞춰 안전경영책임 보고서를 공시토록 하고, '녹색제품 구매 실적'과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도 공개토록 했다.

 사회공헌활동 항목으론 자율 공시 중인 '봉사 실적'을 정식 공시항목으로 신설했다. '증여'를 '기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상생협력 항목에선 '혁신조달'과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실적'을 추가했다. 또한 일-가정 양립 항목에 '가족돌봄휴가'를 신설하고, '직장어린이집 지원'도 별도 공시항목으로 분리했다.

 한편,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인 '알리오'는 지난해 방문자가 1030만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