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587명, 엿새 만에 600명 이하 확진자 발생

2021-04-12     공재벽 사회부차장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7명 늘어 누적 11만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4명)보다는 27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0명, 경기 17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1.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6명, 울산 31명, 전북 24명, 대전·충북 각 17명, 충남 16명, 대구·경북·경남 각 15명, 세종 5명, 광주·강원 각 4명, 전남·제주 각 3명으로 총 215명(38.4%)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교·학원·실내체육시설·동호회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며, 경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에서도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양시 댄스동호회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으며,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9명 더 늘어 누적 381명이 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77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3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