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715명...보름 만에 최다 확진자 발생

2021-05-13     공재벽 사회부차장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635명)보다 꽤 늘어나면서 지난 8일(701명) 이후 닷새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에 최다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 늘어 누적 12만9천63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35명)보다 80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27명, 경기 22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6명(67.3%)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31명, 경남 30명, 광주 23명, 경북 22명, 부산 20명, 충남 19명, 대전 18명, 강원 15명, 전남 12명, 충북·전북 각 10명, 제주 9명, 대구 5명, 세종 2명 등 총 226명(32.7%)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학교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해 '일상 감염'이 퍼져나가고 있다.

 전날에는 경기 시흥시 공구 유통업 및 안산시 교회(누적 21명), 광주 광산구 음식점(6명), 전남 여수시 지인모임(8명), 울산 울주군 가족 및 직장(12명), 경남 김해시 가족모임(10명) 등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천89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0명으로, 전날(167명)보다 7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