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안 재가...오늘부터 임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7시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총리의 임기는 이날 새벽 0시부터 시작됐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공지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앞서 김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68·반대 5·기권 1·무효 2표로 통과됐다.

 이로써 김부겸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한테 이렇게 일할 기회를 주신 대통령님, 동의해주신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어려움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고 이후에 여러 가지 도전적 과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총리가 되겠다”며 “일하는 방식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으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 수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