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역 관계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한 의료진과 공무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지난 2년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분주하게 일해온 시간으로, 일선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은 국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스포트라이트가 없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해 일해 준 현장 근무자 덕분에 확진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들이 바로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가올 일상을 맞이하기 위해 참석자들도 지금까지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8일 오찬에는 검역, 진단검사, 환자 이송·치료, 백신 접종·생산·개발, 마스크·진단키트·주사기 생산업체 등 각 분야 방역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도 함께했다.

 특히 코로나 유행 초기 대구에서 파견 근무를 한 간호사관학교 졸업생, 도서 지역 백신 접종을 실시한 한산도함 함장, 국내 백신 위탁생산과 자체 백신 개발을 담당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공장장, 구급차에서 확진자 산모 출산을 도왔던 인천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등이 참석해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