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완주 성 비위 의혹에 '국회 윤리특위 징계 추진'

2022-05-13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더불어민주당이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 사건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당헌 당규에 의하면 제명 절차가 (당 차원의) 최고 수위 징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등을 상시 운영했다”면서 “성 비위에 있어 윤리 강령에서 독립 조항도 신설하고 운영했는데, 충분치 않다면 제도 개선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밝힌 지방선거 출마자 전원에 대한 성범죄 예방 교육 실시와 서약서 제출도 곧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12일, ‘성 비위 의혹’ 사건에 연루된 3선 중진 박완주 의원을 당에서 제명 조치를 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헌법 제64조에 따르면 국회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최고 징계 수준인 ‘의원직 제명안’이 의결될 경우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제명안이 최종 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