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한동훈 임명은 대국민 선전포고...여야 협치 파괴한 것'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거듭 비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18일 광주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의회주의를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단 하루 만에 자신의 말을 뒤집고 협치가 아닌 대국민 선전포고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야 협치도 윤 대통령의 한동훈 장관 임명으로 파괴되고 말았다”며 “민주당은 윤 정권이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을 때까지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사건 6건을 검찰이 최근 각하한 것에 대해선 “국기문란 행위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정권 비호에만 혈안이 된 것”이라며 “권력의 면죄부 선언”이라고 말했다.

 또 어제 경찰이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고발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성남FC와 두산건설을 압수수색 한 것과 관련해선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이재명 죽이기와 민주당 탄압용 보복수사는 노골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