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김기현 징계안 상정 시도는 졸렬함 끝판왕'

2022-05-20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국민의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다수당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기 현장회의에서 “민주당의 징계안은 법적으로나 절차적으로 요건을 모두 갖추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을 날치기 처리하려는 다수당의 꼼수에 맞서 의회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앞장선 게 과연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소수당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며 “민주당은 대선 패배에 대한 분풀이도 하고, 검수완박 날치기 처리를 합리화할 수 있는 일석이조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 눈에는 오만과 독선, 졸렬함의 끝판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입법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마찰을 빚은 국민의힘 김기현·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당시 징계안에서 “김기현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석을 점거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김 의원을 30일 출석 정지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