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국회 원내 3당이 모두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은 반성해야 할 대목'

2022-08-02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제1·2·3당이 모두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접어들었다"면서 "대한민국 정치 상황이 심각하고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2일 국회 본회의 직전에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비대위 (체제)로 간다고 한다. 제1·2·3당(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이 비대위 체제로 접어든 희한한 정치 상황을 경험하게 됐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치 상황이 심각하고, 반성해야 할 대목이 있는 것 같다"면서 "정당 정치가 얼마나 취약하면 모든 정당이 비대위 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가. 정치 시스템에 대해 고민도 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또 "우리당은 한 달 후쯤 전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제일 빨리 비대위를 극복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20일 남았는데 열심히 마무리해서 민주당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