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일 비상 의원총회...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여부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를 놓고 민주당이 5일 오후 비상 의원총회를 언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부분 출석에 반대하는 입장인데, 이 대표는 의총에서 당내 의견을 최대한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 측은 "출석 가능성은 여전히 50 대 50"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 앞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서 6일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은 상황이다.

 대선 후보 시절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 협박 때문"이라고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방송사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 등이다.

 이 대표는 "아주 오랜 시간 검찰과 경찰을 총동원해 이재명을 잡겠다고 했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