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시신 인도 무응답...17일까지 기다린다

2022-11-14     김정오 보도위원

 통일부가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북측에 대북통지문 접수를 시도했지만, 북한은 나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 조중훈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9시 업무 개시 통화 시에 북한 주민 추정 사체 인도와 관련하여 북한 측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말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발견된 시신을 북한 주민으로 판단하고 지난 11일 북측에 시신 인도를 위한 대북통지문 접수를 시도했지만,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조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서 우리 측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통일부는 일단 우리 의사가 북한에 전달되었다고 보고 우리가 제시한 인계 날짜인 11월 17일까지 북측의 답변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