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월드컵 응원전,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2022-11-23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한덕수

 한덕수 국무총리가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한 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설렘을 가지고 (월드컵을) 기다리셨던 만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한 총리는 많은 인파가 좁은 공간에 모여 일어난 ‘이태원 참사’를 의식한 듯 “(응원)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는 물론, 각 지자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에서도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는, 장례 절차가 오늘로 마무리된다며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방안을 다음 달까지 마련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행안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안전시스템) 개선안이 제대로 마련돼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고, 기관 간·대책 간 연계에도 빈틈이 없도록 종합적인 접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