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 민주노총· 한국노총 압수수색

2023-01-19     류이문 서울본부 사회부장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8시 10분부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8개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또한 노조 관계자 주거지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건설현장의 불법행위와 관련된 압수수색" 이라며 "양대노총이 특정 인물 채용을 강요하거나, 채용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70건의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 또한 신년사를 통해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