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처음부터 끝까지 편파 수사 진행...수사가 아닌 정치'

2023-01-29     정득환 논설위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검찰 조사를 두고 “검찰은 처음부터 끝까지 편파·불공정 수사, 인권침해·망신주기 갑질 수사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어제 검찰 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음이 명백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서울중앙지검 공보실은 비표를 받은 언론사 외에는 어디도 촬영이 안 된다고 통보했지만, 정작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에는 출입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직 국회의원은 경내 출입을 막고 가세연의 출입은 허용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소모적인 질문을 반복하고, 자료를 낭독하기도 했다”며, “이런 지연 수사로 인해 이 대표 변호인 측이 검찰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연 작전을 통해 수사대상자를 망신 주기하는 수사 행태가 얼마나 일상화되었으면 아무런 문제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대책위는 비판했다.

 아울러 “검찰의 무도한 인권침해 행태를 낱낱이 국민 앞에 밝히고, 검찰의 정적제거용 조작 수사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