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제도 단일 수정안 처리 합의...'30일부터 전원위 본격 논의'

2023-03-23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올린 선거제도 개편안을 전원위원회에서 심의한 뒤, 여야 합의로 단일의 수정안을 처리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공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원위의 본격 가동은 30일 본회의에서부터”라며 “30일 본회의에서 본격적인 제안 설명을 시작하기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양곡관리법이 상정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안건이나 이런 건 다 올라간다”면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 안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