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재명 대표, 가스·전기요금 인상 재검토 요구는 무책임한 것'

2023-03-28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국민의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에 2분기 가스·전기요금 인상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너무 무책임한 주장일 뿐 아니라 불과 몇 달 전 자신의 당이 한 말을 뒤집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2월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한전법 개정안이 민주당 반대로 부결됐을 때 "민주당 의원들은 '근본적인 대책은 전기요금 인상'이라고 강조했다"며 모순된 입장을 꼬집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 "요금 인상을 무리하게 억제했고, 그 모든 부담은 다음 정부가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덧붙여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탈원전 추진과 전기요금 인상의 뒷 정권 전가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