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시민의 휴식처 한강 지키는 '한강경찰대' 찾아 격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정오에 서울시청에서 ‘한강경찰대 간담회’를 열고 한강 안전의 최전선에 있는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 대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시민과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노후장비 교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경찰청 소속 한강경찰대(신창훈 대장) 대원 8명, 자원봉사자 3명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오세훈 시장은 “과거 철인3종 경기와 스쿠버도 해봤고, 한강안에 들어가서 쓰레기도 건져 올리는 등 실제로 경험을 해봐서 여러분들 근무환경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며 한강경찰대와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지난 2020년 2월 15일 한강경찰대 대원이었던 고(故) 유재국 경위는 가양대교 인근에서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 수색 중 교각 돌 틈에 몸이 끼어 순직하는 등 한강경찰대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헌신적인 임무 수행을 하루에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오 시장은, “대원 여러분이 안전해야 시민의 안전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해주길 바란다.”면서,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과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한강경찰대의 노후화된 순찰정 교체 등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한강경찰대는 현재 총 4개 센터(망원·이촌·뚝섬·광나루)를 중심으로 강동대교부터 행주대교까지 41.5㎞를 관할하고 있다. 총 39명의 정예요원 대원들은 8일에 한 번꼴로 시민의 귀한 생명을 구해냈다.
연간 3,647건(2022년 기준)의 112 사건 신고를 처리하는 등 한강 안전의 최전선에 있다.
한강경찰대는 1986년에 발족하여 한강 내 인명구조와 수색작업, 수상 안전 유지와 범죄예방 단속 등을 하고 있으며, 2021년 7월부터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감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