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대한민국 정상화 알리고 국격 높이는 K-APEC 만들 것'

- 2025 APEC 정상회의 D-50,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듣다 7월부터 4차례 경주로 달려가…인프라부터 문화관광 콘텐츠까지 전방위 점검 한미·한일 정상회담 이후 APEC 관심 상승…"한국의 정상화·리더십 보여줄 것" '국민 함께하는 축제의 장 만들 것…K-컬처·신라 역사 담은 문화 강국 위상↑' -

2025-09-10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김민석

 '총리님, 경주 APEC 인프라 시설 진척 사항을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7월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남긴 글이다. 그리고 약 6분 후, 댓글이 달렸다. "대통령님, 지금 APEC 현장 1차 점검을 위해 경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점검 후 바로 보고드리겠습니다."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함)이었을까? 이재명 대통령의 SNS 메시지가 올라옴과 동시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현장을 달려가고 있었다. 대통령의 SNS를 통한 업무 관련 지시도 파격적이었지만 총리의 빠른 답글과 속도감 있는 현장 점검 행보는 이례적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 및 중점과제로 펼쳐진다.
 대한민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21개 회원국을 선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경제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국무총리는 취임 직후인 7월 11일, 인프라 조성 현황을 살펴본 첫 점검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경주로 달려가 현장을 살뜰히 챙기고 돌봤다.
  7월 15일에는 정상급 숙소, 서비스 준비 현황을 점검했고 지난달 6일에는 항공·교통·의료 분야 준비 상황을, 같은 달 29일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함께 문화·관광·홍보 분야의 준비 상황도 집중 점검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에도 김 총리는 경주로 향했다. APEC과 관련한 사항들은 어느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겠다는 각오였다. 

  APEC 정상회의 D-50일 계기로, 김민석 국무총리는 APEC 준비 상황과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 핵심키워드로 떠오른 '초격차 K-APEC'에 대한 생각에 대하여, 
 초격차의 APEC을 만들겠다는 것은, 역대 어느 APEC과도 차별화할 수 있는 APEC을 개최하겠다는 의미이다. 경주는 우리나라 천년고도로서, 신라의 천 년의 미소, 한글 등과 같은 우리나라의 고유한 가치가 일관적으로 반영되는 'K-APEC'을 개최하는 데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통합·평화·문화·애민과 같은 '신라의 정신'을 기반으로 신라의 역사와 한국문화의 감동을 세계인의 가슴에 새겨넣어 APEC 정상회의 이후에도 개최 도시 경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더 나아가서는 경주를 한국의 관광도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김 총리는 "APEC 준비위원장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이 걸린 외교 무대이기에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APEC 준비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특히 지난 한미·한일정상회담 이후 APEC에 쏟아지는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진 만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정상화를 세계에 알리고 각국 정상들과 경제인들을 놀라게 할 초격차 K-APEC이 되도록 빈틈없는 준비로 역사에 남을 APEC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