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울산광역시건축상’ 대상에 ‘동네가게 녹슨(NOXON)’이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6월 14일부터 8월 21일까지 접수된 주거, 공공, 일반 3개 분야의 53개 작품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작품을 ‘2019년 울산광역시건축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위원 2명과 울산광역시 건축위원회 위원 중 분야별(건축계획, 건축구조, 도시계획, 디자인, 건축설비, 건축설계, 건축시공) 전문위원,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심사는 디자인의 독창성과 상징적 이미지, 주변 경관과의 조화, 기능별 공간구성의 효율성, 공공기능 등을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동네가게 녹슨(NOXON)’은 ㈜온건축사사무소(대표 정웅식)에서 설계하여 중구 옥골샘 8길(옥교동 174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작품은 건축사의 실험 정신과 신념으로 지역적 특성을 건축언어로 잘 표현하여 따뜻하고 다정한 공간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공공, 주거, 일반 부분으로 나눠 선정하였다.
공공 부분 최우수상은 태인씨디에이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박철현)외 1명(무아건축사사무소 김효엄)이 공동 설계한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가 선정 되었으며, 자연친화적인 자재 사용으로 주변에 순응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주거 부분 최우수상은 디오건축사사무소(대표 정아름)에서 설계한 중구 약사동에 위치한 ‘누리마루’로 대지의 고저차를 활용해 내부와 외부, 중간 영역으로 재미있게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 부분 최우수상은 울주군 간절곶에 위치한 ‘카페리베리베’가 선정됐다. 피엘에스(PLS) Architects(대표 박강희)에서 설계했으며, 주변의 경치를 활용해 이용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건물에 반영됐다는 잘 평가를 받았다.
그 외 우수상은 주거 부분 ‘퍼즐하우스(울주군 상북, ㈜온건축사사무소설계)’와 공공 부분 ‘대왕별아이누리(동구 일산, ㈜대흥종합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 정태석)’가 선정되었다.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6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제3회 울산건축문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진행되며 우수 건축물에 대해서는 동판이 부착되고 건축주와 설계자 등에게는 상패가 수여된다.
또한 10월 26일 오후 2시에는 수상작품에 대한 건축적 의미에 대해 음악과 함께하는 작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훈 도시창조국장은 “올해 제9회인 건축상에 제출된 작품을 보면서 이제는 규모에 상관없이 울산의 동네 곳곳에 건축문화가 한층 더 성숙되어 일상의 삶이 풍성해져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건축을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안전하고 다양한 정책을 계속하여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광역시 건축상은 건축문화 발전 및 도시 품격 향상에 기여하고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기 위해 1996년 처음 시작하였으나 응모 작품 부재 등으로 중단되었다가 2016년 재개되어 올해 연속 3년째 진행되고 있다.
울산광역시 건축상 수상작품이 전국 규모인 '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의 우수상(2016년 태화강생태관), 대상(2017년 매곡도서관)을 수상하여 점점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대상작품인 ‘동네가게 녹슨’은 2019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되어 기쁨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