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 영화제가 7월로 연기됐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4회 칸 영화제 날짜가 당초 예정된 5월11∼22일에서 7월6∼17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칸 영화제 측은 지난해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021년 영화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누적 확진자 300만 명이 발생하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해에는 영화제 개최 대신 공식 초정작 56편을 발표하는 것에 그쳤다. 지난해 공식 초청작에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제) 등 두 편의 국내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칸을 비롯해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영화제는 올해 3월 온라인 비대면 영화제를 진행한 뒤 6월 오프라인 상영회를 여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베니스영화제는 예년처럼 9월에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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