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유상범 의원의 윤리위원직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19일 “유상범 윤리위원이 이준석 당원 징계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당내 인사와 나눴고 이러한 사실이 외부로 공개된 건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론적으로 향후 중앙윤리위 직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라는 이양희 윤리위원장의 입장문을 위원회 명의로 배포했다.
그러면서 “이에 유상범 위원이 사임을 신청했고, 이양희 위원장은 의사를 받아들여 사임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유 의원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와 관련된 문자를 주고 받은 내용이 언론에 포착되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유 의원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당 윤리위원회의 공정성, 객관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퇴한 유상범 위원의 후임은 임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 임기는 1년으로, 지금 윤리위원들은 지난해 10월 14일에 임명돼 다음 달 13일에 임기가 끝난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