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전용기에서 특정 언론사 기자를 따로 불러 대화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평소 인연이 있는 기자와 이동 중에 편한 대화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지 브리핑에서 특정 기자들이 따로 불려간 모습을 다른 기자들도 봤다면서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말하면서 윤 대통령과 해당 기자들이 나눈 대화는 취재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 순방은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며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했는데 이런 사적 대화가 적절하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자신이 평가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앞서 동남아 순방 사흘째인 지난 13일 밤, 캄보디아 일정을 마치고 인도네시아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특정 언론사 기자 2명이 승무원 안내에 따라 윤 대통령 부부가 있는 공간으로 이동해 한 시간가량 대화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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