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시는 국방부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청년 장병을 대상으로 '청년행복프로젝트' 정책 참여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참석했다.
청년행복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 오 시장이 발표한 일자리·복지·문화·금융·참여 등 청년의 삶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주둔 군부대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은 서울시 청년행복프로젝트 주요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대상 정책은 △서울 영테크 △청년 마음건강 지원 △청년인생설계학교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 등이다.
MOU 체결 당일엔 청년 장병 20여 명이 참석해 직접 청년행복프로젝트 사업을 체험한다. 이후 오 시장이 군 장병들을 만나 청년 장병들의 고민과 정책 참여 소감 등을 청취하는 '청년 장병과의 간담회'도 열린다.
서울시와 국방부는 또 현재 복무 중인 장병은 물론 제대한 청년들도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청년정책 홍보에도 적극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대상 정책인 △'서울 영테크'는 군 복무 중 월급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형성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장병들에게 일대일 재무상담, 금융역량강화 교육, '찾아가는 재테크 금융 강의' 등 군부대 특성에 맞춘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은 군 생활 특성상 폐쇄적인 환경에서 누군가에게 고민이나 마음상태를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는 창구가 부족함에 따라 군 장병을 대상으로 상담창구를 제공한다.
△'청년 인생설계학교'는 진로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은 군 부대별 상담 수요파악을 통한 일대일 일자리 매칭 상담뿐만 아니라 최근 기업에서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역량검사, 면접 정장 대여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