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의 인사 검증 논란과 관련해 송구하다며, 차기 혁신위원장 인선을 신중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 등 당 기구를 구성하는 데 있어 검증 같은 실무적인 부분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라며 “미흡했던 점, 논란이 있던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차기 혁신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주변에 명망 있고 신망 있는 분들의 추천을 계속 듣겠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선 “천안함 피격 사건 관련해서는 어제 이재명 대표가 정부 발표를 존중하고 신뢰한다고 말했던 거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천안함 피격 사건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든 이태원 참사든 민주당은 당사자, 생존자, 희생자, 피해자, 유가족 등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를 가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이재명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하면 수용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는 “요청을 했는지 안 했는지도 확인을 못했다”라고 했다.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은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지만 천안함 자폭설, 코로나 미국 기원설, 대선 조작설 등을 SNS에 게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퇴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