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굴마노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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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굴마노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과 회담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23.09.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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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장, '투 측의 부산엑스포 지지는 한국의 큰 자산…한국 발전상 공유하는 장 만들 것'
김 의장, 조선·수송·해수담수화 등 프로젝트 韓기업 투자 원해…인적 교류도 확대하자'
김 의장, 韓기업 대상 투자설명회 개최 제안…굴마노바 의장 적극 지원 화답
굴마노바 의장, '한-중앙아 의장회의 통해 무역·경제·ICT 등 협력수준 높일 수 있을 것' -
김진표 국회의장과 굴마노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이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굴마노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이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8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뒤냐고젤 굴마노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굴마노바 의장은 내일(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김 의장과의 회담은 올해 7월 김 의장의 투르크메니스탄 순방 이후 약 2개월 만으로, 김 의장은 굴마노바 의장과 회담하고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에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에 대한 한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한국 기업의 對투르크 투자 확대에 대해 연설한 바 있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최고위급 회의로서 제1차 회의는 서울에서 내일(19일) 개최된다.
김 의장은 이 회의를 계기로 5개국 의회 수장들과 연쇄 회담을 진행 중인바, 앞서 오늘 오전 나르바예바 우즈베키스탄 상원의장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굴마노바 의장과의 회담 종료 후 뒤이어 코사노프 카자흐스탄 하원의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어 19일에는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 전후로 샤키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 및 조키르조다 타지키스탄 하원의장과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김진표 국회의장과 굴마노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이 회담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굴마노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이 회담하고 있다

 김 의장은 “92년 공식 수교 이래 새로운 30주년을 여는 올해, 본인이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최초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데 이어 굴마노바 의장께서 방한한 것은 그만큼 양국 의회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굴마노바 의장 방문을 계기로 양국 협력 관계를 강화해 더욱 호혜적·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장님의 관심과 지혜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2030부산엑스포에 대한 투르크메니스탄 측의 지지는 한국에 큰 자산이 되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신생국 중 가장 빠르게 경제와 민주주의 발전을 이루어낸 한국의 발전상을 다른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하고 미래지향적·호혜적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장으로 부산엑스포를 만들겠다”며 투르크메니스탄 측의 부산엑스포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또 “지난 7월 본인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당시 협의한 대로 추진 중인 대우건설의 요소 및 인산비료 공장 건설과 지사 설립, 현대엔지니어링의 GTL(Gas To Liquid) 공장 건설 등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속 협력해달라”며, “에너지·건설 분야 외에도 조선, 차량·수송,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하며, 우리와의 ODA 협력을 통해 개소한 가스직업훈련원(2020년)과 정보접근센터(2022년)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향후에도 협력 분야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어 “양국 국민간 교류협력을 확대해 상대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면 양국 관계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KOICA 연수사업 및 정부초청장학생(GKS) 등 각종 사업을 통한 방한 연수 및 인적 교류·네트워크 구축이 활발히 지속될 수 있도록 굴마노바 의장께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굴마노바 의장은 이에 “내일 예정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양국 관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무역·경제·ICT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여러 견해를 교환함으로써 향후 30년간 더 높은 수준으로의 협력을 이끌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장과 굴마노바 의장은 이어 ▲알카닥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위한 한-투 의원친선협회 간 상호협력 강화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 개최, ▲청년 포럼 및 여성의원 회의 개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 의장은 먼저 양국 친선협회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고,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의 투르크메니스탄 개최에 찬성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 여성의원 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내일 있을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자유롭게 논의하자고 답했다.
 김 의장은 또 알카닥 신도시 건설 등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주한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에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여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에 굴마노바 의장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무하메도프 국제의회관계위원장(투-한 의원친선협회장)이 한국 측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희망하는 법을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며 친선협회간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함에 따라 김 의장은 무역경제협력협정 및 투자보장협정이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굴마노바 의장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회담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측에서 베그무랏 무하메도프 국제의회관계위원장(투-한 의원친선협회장), 구완치무랏 아가예프 경제위원장, 체멘 아키예바 인권․자유수호위원장, 에네잔 아타예바 국제․의회관계위원회 의원,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투르크메니스탄 대사, 겔디무랏 고클레노프 주한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 영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달곤 의원(한-투 의원친선협회장), 조정훈 의원(한-투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김재준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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