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최근 빚어진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하여 이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범과 다름이 없다며 다음과 같이 서면브리핑 하였다.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덮느라 애쓰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대표는 공범과 다름 없습니다
영부인 공천 개입이라는 막장 드라마에 국민의힘이 등판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개혁신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도 김건희 여사를 거론하며 공천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
김해로 지역구를 옮길 테니 공천해달라! 안 그러면 김 여사 관련 의혹을 폭로하겠다며 공관위원들을 압박했고 이런 사실이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도 보고됐다는 게 골자입니다.
필리버스터조차 하지 못한 진짜 이유입니까? 영부인의 공천 개입이라는 사상 최악의 국정 농단을 국민의힘은 알면서도 덮은 겁니까?
시스템 공천 내세우더니 실상은 마포대교 대통령 김 여사의 픽 공천 수습에 바빴던 모양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김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한 줄기라는 의미입니다.
심지어 돈도 오갔답니다. 김 전 의원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재보궐 선거 공천 대가로 수천만 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노량진 수조 물을 손으로 퍼먹던 여당 5선 중진의 꼴을 보니 과연 차떼기 정당의 후예답습니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자 수사 대상입니다. 하지만 '나는 김영선이라고 했는데?’라며 장단을 맞추던 대통령은 “당분간 체코만 바라볼 것”이라며 또 딴청만 피웁니다.
대통령이 바라봐야 할 건 체코도, 아내도 아닌 국민입니다. 거부권이 김여사 방패막이나 윤대통령의 치트키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당당히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 모든 의혹을 털고 “국민만 바라보는”게 유일한 해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