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 개최
상태바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 개최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24.10.29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회의장 등 여야 지도부 모두 참여 국회 주최· 주관 첫 공식 추모제
우원식 의장, '국가 책임 부재했던 시간…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책무우원식 의장, '유가족·시민과 함께 특조위 출범…피해자 권리 보호·진상규명에 국회 역할 다할 것' -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추모제가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장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국회 주최· 주관 첫 공식 추모제를 가졌다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추모제가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장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국회 주최· 주관으론 첫 공식 추모제를 가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를 29일 오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가 주최· 주관한 첫 공식 추모제이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그날 이태원에서 멈춰버린 백쉰아홉의 '삶'과 펼치지 못했던 '꿈', 각자가 존엄한 그 생을 기억하기 위해 여기 이 자리에 모였다"며,
"그들이 '사랑하던 사람들', 누구라도 갈 수 있었던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움츠리고 아파하는 '수많은 사람들', 축제의 설렘이 죽음의 공포로 바뀌고 가족과 친구를 잃은 슬픔이 분노와 절망으로 바뀌던 그 시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피해자와 목격자, 구조자들, 그리고 청년세대, 우리 사회 전체에 큰 상처가 남았다"며 "국가의 책임이 부재했던 시간, 그 기막힌 슬픔과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낸 유가족과 피해자들께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모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모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 의장은 "단식부터 오체투지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던 유가족들과 그 걸음에 함께한 시민들이 있어 피해자 권리 보호· 진상규명·재발 방지를 위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했다"며,
"그 어떤 은폐와 왜곡, 지연과 방해 없이 특조위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해 국회의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오늘 대한민국 국회의 이름으로 함께하는 이 자리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오늘의 추모제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책무라는 국민적 합의를 거듭 확인하고, 생명과 안전, 진실과 정의에 관한 국민의 권리를 회복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제는 우원식 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송기춘 이태원 참사 특조위원장의 특조위 경과보고, 각 당 원내대표의 추모사, 유가족협의회의 인사말, 생존피해자 증언 등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영상 시청, 이소선 합창단·가수 장필순의 추모 공연, 참석자들의 헌화 및 추도 등도 함께 진행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유가족을 대표한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위로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유가족을 대표한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위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유족들, 이주현 이태원참사 생존피해자, 송기춘 이태원참사 특조위원장 등을 비롯 시민 250여 명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 등 각 정당의 원내대표를 비롯 50여 명의 국회의원과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진선희 입법차장, 박태형 사무차장,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비서관,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487-10-02392
  • 발행인 겸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