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20일 국무회의에서 문화체육부와 국가유산청의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병기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광화문 2층 구조 누각의 현행 2층 한자 현판에 이어 1층 누각에 한글 현판을 추가로 병기하는 방안이다.
초당적 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국가 최고 원로회의 법률기구인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정부의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병기 방침을 적극 환영한다고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며 상징이다. K-팝을 통해 광화문은 전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세계적 관광 명소가 되었다.
그동안 세계인이 찾아오는 광화문에 한자 현판만 있고 한글 현판이 없다는 것은 국가적 존엄성과 자주성, 한글 창제 정신에도 맞지 않는 국가적 수치였다.
요즘 개인도 집 앞 문패를 한글로 달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과학적 문자로 칭송받는 대한민국 공용문자 한글이 있는데도 광화문에 국가의 문패를 한자로 단 것은 오히려 시대착오적 수구적 행태였다.
주인이 바뀌면 문패부터 먼저 바꿔 단다. 나라의 체제가 바뀌면 국가의 문패도 바꿔 달아야 한다. 해방 뒤 새로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당연히 국가 문패인 광화문을 국가 공용어인 한글로 바꿔 달아야 했다.
그 뒤 광화문 한자 현판은 박정희 정권 때 한글 현판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정권이 바뀌면서 한자로 바뀌는 등 여러 차례 수난을 당했다.
헌정회는 국가의 자주성과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광화문 현판은 한글 현판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나, 초기 한자 현판 보존을 주장하는 여론도 수렴하면서 한글 현판 여론도 반영한 이번 정부의 광화문 현판 한자·한글 병기 방안에 대해 국민통합적 차원에서 찬성한다.
정부의 이번 광화문 현판 한자·한글 병기 방침으로 더 이상 광화문 현판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